해외여행이 일반화되면서 올 여름 휴가시즌에도 동남아, 유럽 등으로 빠져 나간 여행객 수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말 기준, 인천공항 출국자수는 7만4천800여명으로 이는 인천공항 개항이래 최대 출국자 수다.
해외여행객 수가 늘어난 것은 소득수준이 높아진 탓도 있지만 저렴한 여행상품과 저가항공사,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상품 등이 대거 등장한 것이 요인 중 하나로 풀이된다. 항공마일리지나 카드사들의 해외여행 지원 이벤트 등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알뜰한 여행법에 대한 노하우도 인터넷을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우선 패키지 여행의 경우 마감이 임박한 이른바 ‘땡처리’ 상품의 가격 혜택이 뛰어나고 배낭여행이나 에어텔같은 자유여행 패키지도 쇼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준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드사의 마일리지를 항공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방법도 있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기 전, 마일리지 혜택을 주는 카드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요령이며, 흩어진 포인트를 하나로 모아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포인트를 항공권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비법은 인터넷카페 ‘스위트룸을 사랑하는 사람들’(스사사, http://cafe.naver.com/hotellife)에 자세히 공개돼 있다.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전환해 해외 항공사의 마일리지로 최종 전환해 반값으로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이코노미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선 포인트교환 웹서비스인 띠앗(www.thiat.com)에서 포인트를 구입하여 신세계포인트로 전환한다. 이 때 포인트 구입시 보너스는5~10%가 추가 적립되며 신세계포인트 전환 수수료는10%가 차감된다.
신세계포인트를 다시 삼성카드 포인트로 전환해야 하는데 신세계-삼성 제휴카드를 소지하고 있다면 신세계포인트를 삼성카드 포인트로 1:1 비율로 전환 할 수 있다. 이렇게 전환한 삼성카드 포인트는 스타우드 호텔 고객프로그램(SPG)포인트로 20:1의 비율로 전환해야 한다. 이 때는 삼성-AMEX 제휴 카드가 필요하다. 즉, 삼성-신세계 제휴 카드와 삼성-AMEX 제휴카드 모두 발급받으면 항공권 반값의 기회가 생긴다.
전환한 SPG포인트는 에어캐나다, 델타항공, 아시아나,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등 항공 마일리지 전환이 가능하다. 전환 비율은 SPG 홈페이지(www.starwoodhotels.com/preferredguest)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항공사 간의 제휴 서비스인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원월드 등을 통해 세계 대부분의 항공을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