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5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2015년 경제전망을 수정한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장률은 기존 3.9%에서 하향 조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정부가 국제유가 급락은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 만큼 조정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2.4%로 전망됐던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유가 하락에 기인해 수입물가가 내려가면서 2% 내외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도 함께 결정한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기 회복 가능성을 지켜봐야 하는데다 최근 경제활동 지표가 비교적 호조를 보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3% 증가했고 소매판매도 10월 -0.1%에서 11월 들어 1.9% 증가로 돌아섰다.
하지만 역대 최저 금리(2.0%)에도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경제성장률과 물가 목표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일부 금통위원들의 소수의견이 제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박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3년 차 국정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박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와 노동·금융·공공·교육 등 4대 부문 구조개혁을 강조하고 통일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제안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업무보고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통일 준비, 국가 혁신, 국민 행복 등 4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부처들이 합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3일엔 기획재정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다. 15일엔 미래창조과학부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6개 부처의 업무보고가 이뤄진다.
14일에는 통계청이 '201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59만 4,000명에서 △9월 45만 1,000명 △10월 40만 6,000명으로 축소됐다가 11월에 43만8,000명으로 다시 확대, 5개월 연속 40만명대를 웃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