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동통신 3사가 200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발신자번호표시(CID)와 문자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벌어들인 돈이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보통신부가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혜석(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이 기간 CID로 1조1,336억원, SMS로 1조2,204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올 하반기를 포함하면 전체 매출규모는 2조7,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서 의원은 전망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CID 6,230억원, SMS 6,850억원 등 1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F 6,670억원, LG텔레콤 3,79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CID요금의 기본요금 편입 외에 SMS 요금인하 여력이 있다면 소비자편익을 위해 요금을 내리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요금 조정에 앞서 이들 서비스에 대한 원가공개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총괄적인 설비투자가 이뤄져 CIDㆍSMS 설비투자만 따로 분리해 설명할 수 없다”면서 “서비스 원가는 영업비밀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