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래의 집'에서 산다] 강병호 서울 뉴타운 총괄반장

"균형발전·난개발 방지 뉴타운이 현실적 대안"

“뉴타운 사업은 무분별한 재개발ㆍ재건축으로 인한 난개발을 막고 21세기형 고품격 주거타운을 조성, 지역간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강병호 서울시 뉴타운총괄반장은 뉴타운 사업의 장점을 소개하며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최근 ‘뉴타운 특별법’ 제정을 건설교통부에 건의해놓고 있다. 특별법은 도로ㆍ학교 등 기반시설 건립비용의 50%를 국고에서 지원하도록 하고 주민동의 요건 완화, 중대형 평형 비율 확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뉴타운 특별법은 지난 3년간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만큼 건교부가 충분히 고려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 반장은 뉴타운 사업이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경쟁력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신도시 건설에 비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기성 시가지에 조성하기 때문에 자족기능 확보가 용이하고 신도시 사업에 비해 그린벨트 훼손 등이 적어 친 환경적이라는 것이다. 또 기존의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 뉴타운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 4개를 건설하는 것보다 많은 18만 가구의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며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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