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前 매니저 유모씨 18일 입장 표명
소속사 前 대표도 조만간 귀국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탤런트 장자연(30)씨 자살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가 이른바 '장자연 문건'에 대한 실체규명에 착수했다. 또 '장자연 문건'의 존재를 최초로 공개했던 전 매니저 유모씨가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고 장씨의 전 소속사 대표 김모씨도 조만간 일본에서 귀국해 경찰 수사에 응할 것으로 알려져 '장자연 문건'을 둘러싼 세간의 의혹이 풀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분당경찰서는 장씨 소속사 전 대표 집을 압수수색하고 주변인 6명의 통화내역 9만6,000여건에 대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수사브리핑에서 전날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2)씨의 서울 청담동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폰 1개와 필름 7통 등 사건 관련 자료 88건을 압수했다. 또 '장씨가 갈등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휴대폰 녹음파일' 6건이 장씨의 자살 경위를 설명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통화내역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탈진과 쇼크로 입원 치료 중이던 유씨는 이날 " '문건 조작설'등이 나돌아 더 이상 입을 다물고 있을 수 없다"며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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