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씨티그룹과 합작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스미스바니의 나머지 지분을 예정대로 인수하겠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증권금융시장협회가 뉴욕에서 주최한 연례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근 월스리트저널(WSJ)이 모건스탠리가 2013년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자본 확충 때문에 스미스바니 추가 지분 인수 일정을 늦출 수 도 있다는 부정적 보도를 한 데 대한 해명설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는 계획대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나머지 지분을) 매입하고자 한다”며 “나머지 지분 인수에 대한 첫번째 작업은 2012년 3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은 지난 해 1월 씨티그룹의 스미스바니와 모건스탠리의 주식영업부문을 합병해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라는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모건스탠리가 지분 51%를 갖고 지배권을 행사해왔다. 모건스탠리는 당시 합작사의 나머지 지분도 인수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추가적으로 ▦2012 14% ▦2013년 15% ▦2014년 20%를 인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