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주택착공건수는 79만건으로 전달 대비 6.9%나 증가했다. 2008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대치다.
미국의 6월 주택착공건수는 전달의 4.8%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5.2%도 훌쩍 뛰어넘어 부동산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날 함께 발표된 주택 착공 선행지표인 6월 건축 허가건수는 75만 5,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77만 8,000건을 약간 밑돌아 전달에 비해 3.7% 감소했다. 이에 대해 미 언론은 지난 5월의 건축 허가건수가 8.4% 증가해 3년 반래 최대치로 증가했던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