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투산오픈, 최경주 6언더 공동26위
최경주(31ㆍ슈페리어)가 터치스톤에너지 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셋째날 공동26위로 밀려났으나 '톱10'진입의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
전날 공동20위에 랭크됐던 최경주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GC(파72ㆍ7,148야드)로 옮겨 계속된 3라운드에서 버디4개, 보기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리 포터 등 10명과 함께 동률을 이뤘다.
이로써 현재 선두인 마크 위브와는 8타차로 벌어졌고, 공동 10위권과는 3타차다. 그러나 최경주가 최종 4라운드에서 최소한 4타 정도만 줄일 수 있다면 목표인 '톱10'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파4의 5번(395야드)과 6번홀(426야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파5의 8번홀(529야드)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파4의 10번홀(456야드)과 파3의 12번홀(192야드)에서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상승세를 탔으나 파4의 13번홀(406야드)에서 보기를 한 뒤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3라운드 연속 2언더파에 만족했다.
전날 공동2위에 머물렀던 위브는 이날 6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로 단독선두에 나섰고, 개럿 윌리스는 무려 8언더파를 몰아쳐 전날 공동20위에서 단독2위로 급부상했다.
최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