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삼성이 오는 2016년 개장 예정인 새 야구장에 대한 사용·수익허가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2014년까지 야구장 사용 및 수익권료 등의 명목으로 500억원을 납부하고, 대구시는 새 야구장 개장 후 25년간 삼성라이온즈에 사용·수익권과 시설운영 등을 맡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오는 2016∼2040년까지 25년간 매년 3억원씩 75억원을 별도로 내고, 야구장 내 박물관 조성, 야구장 기자재 지원 등도 검토한다.
한편 대구 수성구 연호동 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인근에 메이저리그(MLB) 스타일의 다이아몬드형으로 건립되고 있는 새 대구야구장은 총 사업비 1,666억원을 투입, 15만1,500㎡ 부지에 2만9,000명 수용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