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證, 3분기 실적개선 지속 어려워- 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30일 대우증권에 대해 3분기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지만,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만2,000원(전일종가 1만70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우다희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2분기 연결기준 순영업수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5%, 114% 증가한 2,115억원과 515억원을 기록했다”며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주로 금리인하에 따른 채권평가익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우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불확실성으로 지속적인 실적개선은 아직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핵심영업부문에서의 경쟁력 제고 및 유상증자 기회비용을 커버할 수 있는 수익원 창출 여부가 향후 동사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핵심 골자의 국회통과가 연기된 현 시점에서 타사대비 유상증자 규모가 많았던 대우증권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제고는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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