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결제업체 다날이 미국발(發) 호재에 힘입어 1,000만주에 가까운 거래량 속에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펼쳤다.
다날은 23일 전일에 비해 3.84% 하락한 2만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다날은 이날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 와이어리스'와 제휴, 현지에서 결제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는 한때 12%가량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 재료 노출에 따른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다날의 이날 거래량은 996만주까지 폭증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시장의 관심사였던 미국이통사와의 결제서비스가 확정된 것은 호재지만 실제로 언제부터 서비스에 들어갈지가 향후 주가를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논의됐던 미국 결제서비스가 가시권으로 들어왔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제는 서비스가 정확히 시작되는 시점과 영업채널을 충분히 가동할 수 있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