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도화구역 5·6블록 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인 대림산업과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남구 도화동 도화구역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은 대림산업, 도시공사, 주택도시기금이 참여해 리츠(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하고 주택 사업 인·허가를 받은 뒤 올 하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준공 시점은 2018년 초로 예상된다.
민간임대주택 2,000가구, 공공임대주택 500가구 등 총 2,500가구를 짓게 된다.
이 사업은 낙후한 임대 시장을 살리고 중산층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가 전국에 추진 중인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첫 사례다.
도시공사는 도화구역 4블록에도 520가구의 준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서희건설, 도시공사, 주택도시기금이 참여하는 리츠가 이 임대주택을 매입해 임대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7년 1월께 준공될 전망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임대주택 사업으로 지역내 주택공급 부족문제가 해결되고 대표 원도심인 도화구역을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