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내년 최고유망 인터넷주"

검색광고 매출 증가·해외투자 회수등 성장성 커


삼성증권과 동양종금증권은 4일 검색광고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NHN을 내년 인터넷 업종의 최고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은 이날 “검색 서비스는 인터넷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경쟁업체들도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NHN은 풍부한 사용자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우월한 검색 품질을 갖추고 있어 1위 지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2006년~2008년 검색광고 시장이 연평균 34.7% 성장하고 같은 기간 동안 NHN의 검색광고 매출액 증가율은 43.4%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2006~2008년 연평균 40.5%에 달하는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안정된 사업모델, 높은 수익 예측성 등을 고려할 때 NHN은 성장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며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일본 게임포탈 1위인 NHN재팬이 4ㆍ4분기부터 저변확대를 위해 게임관련 유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검색광고 외에도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NHN재팬은 이미 신규 게임 ‘패미스타’를 유료화했으며 4분기중 ‘스페셜포스’, ‘던전앤파이터’의 유료화에 이어 내년부터 매달 한 개씩 신규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정우철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NHN에 대해 “내년부터 해외시장에서 본격적인 투자회수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 15만5,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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