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LCD 검사관련업체 파이컴[039230]은 차세대 반도체 검사부품인 `8인치 원터치 MEMS CARD'를 개발, 하이닉스반도체에 1차분 10매를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공급을 개시했다고 7일 밝혔다. 8인치 원터치 MEMS CARD는 기존 MEMS CARD가 8인치 웨이퍼 한 장을 검사하는데약 4회의 접촉이 필요했던 데 비해, 단 한번의 접촉만으로 웨이퍼 내 모든 칩의 기능을 검사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기존 대비 검사속도 및 생산성이 4배 이상 향상돼 반도체 칩메이커 업체들의 수율 향상 및 원가절감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이억기 대표이사는 "이번 8인치 원터치 MEMS CARD는 꿈의 기술이라 불리던 `웨이퍼 레벨'의 소모성 검사부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만큼 그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300mm 웨이퍼를 한번에 테스트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해 출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