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6.24포인트(0.38%) 떨어진 1,621.19에 마감했다. 미국 산업생산지수가 7개월 연속 개선됐다는 발표에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초반 상승세를 버티지 못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나마 주식을 사들인 건 외국인과 연기금이었다. 외국인은 1,765억원, 연기금은 102억원 순매수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0억원, 1,08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704억원 순매수로 434억원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품(-0.53%), 운수창고(-0.53%), 섬유의복(-0.41%), 전기전자(-0.38%)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1.41%), 종이목재(1.34%), 유통업(1.07%), 기계(0.95%)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51% 떨어진 77만5,000원이었고, 포스코(-1.09%), 현대차(-1.70%), 한국전력(-2.48%), 신한지주(-0.23%), KB금융(-0.95%) 등도 하락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현대모비스가 2.09% 급등했고, 현대중공업(0.89%), LG전자(0.87%) 등은 상승했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32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 포함 432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3억843만주, 거래대금은 3조1,93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