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워크맨을 구입하기 위해 용산을 갔었다. 이곳에서 널려있는 전자용품가게를 한번 기웃거리기라도 하면 자신의 가게로 오라고 난리들이다.문제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워크맨 가격을 사람에따라 다르게 부른다는데에 있다. 처음 가격을 물었을 때와 두 번,세번 돌아다니다 다시 물어본 가격 또한 다르다. 그래서 용산에선 되도록 많이 돌아다니며 가격을 물어보는 것이 이익이라는 말이 공공연하다.
용산도 이젠 물건의 가격을 명시해서 소비자들이 구경하며 비교할 수 있게 했으면 한다. 처음 구경하는 듯이 보이거나 어리숙하게 보이는 소비자들에게는 바가지를 씌우고 조금 안다 싶은 손님에겐 제값에 판매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다. 그래서 소비자가 값싸고 다양한 상품을 투명(?)하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최용석 CFAC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