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옴니아2', 아이폰과 美시장 대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옴니아2가 애플 아이폰의 안마당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존은 12월2일부터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옴니아2'를 출시한다. 아이폰은 미국 시장에서 AT&T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상태다. AT&T와 경쟁을 하고 있는 버라이존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채택한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에 이어 옴니아2를 출시하는 등 아이폰 견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옴니아2는 미국 특화 모델로 풀터치스크린 디자인에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5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 등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모바일 기능을 내장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오피스 기능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버라이존의 특화 서비스인 음악(V CAST Music with Rhapsody), 주문형비디오(V CAST Video on Demand), 네비게이션(V CAST Song ID, VZ NavigatorSM) 등도 이용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2자는 "미국 시장에 안드로이드폰인 '모먼트', '비홀드2' 2종을 내놓은데 이어 옴니아를 출시하는 등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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