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8일 주요 고속도로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귀성 차량의 예상 소요시간(요금소·승용차 기준)은 부산 8시간30분, 대전 6시간, 광주 8시간30분, 강릉 5시간30분, 목포 8시간2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에서 천안휴게소까지 48.62㎞, 청원분기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26.81㎞ 등 84.07㎞ 구간에서 차량 속도가 최고 시속 30㎞대에 불과할 정도로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역시 목포 방향 매송나들목∼행담도휴게소, 무창포나들목∼부안나들목 등 107.91㎞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30㎞대로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 방향은 여주분기점∼충주나들목, 괴산나들목∼연풍터널 남단, 상주나들목~상주터널 북단 등 66.67㎞에서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덕평나들목∼이천나들목, 여주분기점∼문막나들목 등 약 40.69㎞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 방향 곤지암나들목∼호법분기점, 오창휴게소~남이분기점 등 전체 34.3㎞ 구간에서 최고 시속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차량 20만여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으며 이날 중 약 21만대가 더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정오께 극심한 정체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점차 차량이 줄기 시작해 저녁 무렵에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정체가 풀리겠다”고 전망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