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한샘(009240)이 절대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샘의 올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2.8%, 19.1% 늘어난 1조 1,740억 원, 87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 가구 시장 내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8만 5,000원에서 9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샘은 이번 1·4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한샘의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별도 기준)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2.6%, 39.8% 성장한 2,878억 원과 224억 원을 기록했다. 큰 폭의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인테리어, 부엌, B2B 등 각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고, 대형 점포 비중이 늘어나 평당 효율성이 개선된 측면이 있다”며 “1,800평 규모의 인테리어 직매장 목동 점이 성공적으로 오픈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음 분기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를 감안하면 최소한 전년 동기 대비 25%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가구/내구재 소비 회복 기조에서 절대적인 시장점유율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