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등급만 제공… 언어영역 10문항 줄어 [2008학년도 수능시행계획] 출제위원 고교교사 비율 43%서5 0%로 상향언어·외국어, 범교과 소재 활용 사고력 측정 역점수리, 추론·문제해결 능력 평가 할 수 있도록 출제 이재용 기자 jylee@sed.co.kr 관련기사 수험생 유의사항 “난이도 지난해 수준… 특정 ‘등급’비지 않도록” 수능 대비전략 오는 11월15일 실시되는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될 전망이다. 특히 2008학년도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성적통지표에 등급만 표기되며 언어영역 문항 수가 10문항 줄어들고 시험시간도 10분 단축된다. 출제위원 중 고등학교 교사의 비율도 올해 처음으로 50%로 늘어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수능시험 세부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올 수능은 제7차 고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학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할 방침이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2008학년도 수능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예년, 특히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올해부터 수능 성적이 등급만 제공되므로 일부 영역에서 특정 등급이 없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난이도 조절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2008 수능 달라지는 점 지난해까지 수능 성적표에 영역ㆍ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제공됐지만 올해부터는 등급만 제공된다. 대학에 제공되는 수험생의 수능 성적도 마찬가지다. 다만 동점자가 발생해 등급 기준비율을 초과할 경우 상위의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문항수가 20문항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탐구과목의 경우 비는 등급이 발생하지 않도록 난이도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올 수능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공교육 정상화 차원에서 출제위원 중 고교 교사의 비율이 지난해 43%에서 올해 50%로 상향 조정된다. 1교시부터 오랜 시간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하는 수험생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언어영역 문항 수도 기존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시험시간도 90분에서 80분으로 줄어든다. ◇영역별 출제 방향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여러 교과에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 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제를 출제한다. 또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낸다. 구체적으로 언어영역은 사실적ㆍ추론적ㆍ비판적ㆍ창의적 사고 등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데 역점을 두되 어휘와 문법 관련 내용도 나오며 평소 독서 체험이 풍부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답을 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수리영역은 단순 암기나 지나치게 복잡한 계산 위주의 문제를 지양하고 계산ㆍ이해ㆍ추론ㆍ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된다.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독해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길이의 지문을 채택하고 의사소통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어휘 및 문법 문항도 포함된다. 입력시간 : 2007/03/26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