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이동성 열전] (단말기업체) 팬택

팬택계열(팬택, 팬택&큐리텔)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특화된 제품 강화에 내년 단말기 전략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팬택계열은 내수시장의 경우 화소ㆍ화질 경쟁이 내년까지 이어져 카메라폰 경쟁구도 역시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팬택계열은 올해 세계 최초로 CMOS 방식 메가픽셀 카메라폰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초 2백만화소급 카메라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팬택계열은 내수를 올해 170만대에서 내년에는 250만대로 대폭 늘리고 수출도 1,200만대에서 1,60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의 경우 카메라, 사운드, 게임을 중심으로 한 멀티미디어기능을 강화시켜 소비계층을 다양화하는 특화된 단말기 공급을 다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팬택계열은 최근 여성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여성폰`인 초소형 카메라폰은 선보인 데 이어 다양한 신제품들을 쏟아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팬택계열은 내년 상반기내에 200만화소급의 카메라폰을 비롯해 2시간 동영상 촬영시간과 자동노출조절기능까지 겸비한 첨단폰도 내놓는다. 또한 학생층을 타깃으로 학습기능을 강화시키거나 어린이들의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서비스`까지 탑재한 휴대폰을 비롯해 슬라이딩 형태나 회전형 휴대폰들도 내년에 내놓을 예정이다. 팬택계열은 내수시장 확대와 함께 기존의 중국과 미국에서 벗어나 중동이나 동남아등지로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대만에 첫 팬택 자체브랜드를 출시한데 이어 이달 중순에도 중동의 아랍에미리트에서 자체브랜드를 출시하는등 시장 다변화전략을 내년에도 강하게 펼칠 계획이다. 팬택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는 내수 시장의 경우 카메라폰의 기능 강화와 함께 각각 다른 소비계층을 겨냥한 특화폰을 대거 출시하고 수출은 시장 다변화가 최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