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과학자가 세계적인 전문가로 인정받아 해외 저명잡지에 분석논문을 게재했다. 이상엽(42) KAIST 생명화학공학과 석좌교수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 10월호에 전문가 분석논문을 게재했다고 KAIST 측이 12일 밝혔다. 이번 분석논문 게재는 독일 훔볼트 베를린대의 프리드리히 교수와 뮌스터대학의 스타인뷔헬 교수팀이 바이오플라스틱 관련 논문을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게재함에 따라 이 잡지사가 세계적 전문가인 이 교수에게 분석논문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베를린대 교수 등은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의 대표 미생물인 랄스토니아 유트로파(Ralstonia eutropha)균의 전체 게놈 서열을 밝히는 논문을 게재했고 이 교수는 분석논문에서 "앞으로 플라스틱을 구성하는 물질을 자유자재로 바꿔 우리가 원하는 물성을 가진 플라스틱의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