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모바일 기기에 적합한 초박형ㆍ저전력ㆍ대용량 제품 삼성전자가 업계 최대 용량인 30나노급 4Gb LPDDR2(저전력 DDR2) 모바일 D램을 양산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제품 개발을 발표한 지 3개월만으로, 이 제품 양산에 따라 휴대폰 업체들은 모바일 D램 용량을 대폭 확대해 다양한 고성능 모바일 기기들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양산을 시작한 4Gb 모바일 D램을 2단으로 쌓아 8Gb(1GB) 제품을 만들 경우, 기존 2Gb D램을 4단으로 적층한 8Gb(1GB)에 비해 두께는 20%, 소비전력은 25%가 줄어든다. 또, 모바일 D램 최고 속도인 1,066Mbps를 구현해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도 기가스피드(Gbps)의 시대를 열었다. 오는 4월에는 4Gb 모바일 D램을 4단 적층한 16Gb(2GB) 대용량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또한 40나노급 2Gb LPDDR2 대비 약 60% 정도 생산성이 높아 원가경쟁력도 크게 향상되었다. 홍완훈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최근 스마트폰ㆍ태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에서도 고용량, 고성능의 모바일 D램 제품 채용이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라인업과 다양한 그린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해 시장 성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