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임기택 사장(사진)이 가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28차 국제항만협회(IAPH,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 & Harbour) 세계총회에 참석, 부산항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
BPA는 6일 임 사장을 단장으로 한 BPA 대표단이 기술위원회와 본회의 참석, 부산항 홍보관 운영, 함부르크와 앤트워프 등 선진 항만 CEO 미팅을 통해 항만 개발 및 운영 기술을 공유하고 부산항을 전 세계에 홍보한다고 밝혔다.
특히 7일 저녁엔 아프리카 개발도상국 8개 항만의 관계자 30여명을 별도로 초청, ‘부산-아프리카항 친선의 밤’ 행사를 갖는다. 수단과 케냐, 나미비아,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 8개 아프리카 항만당국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산항의 현황과 개발계획 등을 설명하고 부산항과 아프리카 항만과의 교류협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의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자원외교 강화로, 아프리카와 중국의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이들 수출입 물량의 부산항 이용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부산항과 아프리카 항만의 협력 강화는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BPA 임 사장은 “이번 ‘친선의 밤’을 계기로 부산항의 항만 개발 및 관리·운영에 관한 노하우를 아프리카 항만에 전수, 국가브랜드 제고에 기여함은 물론 향후 급증하는 중국과 아프리카 교역의 환적항으로써 부산항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