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아사히(朝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호우 피해가 지난 1996년 수해에 못지않을 정도로 심각하다”며 “국제사회가 폭 넓은 지원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7년 만에 개최되는 남북 정상회담을 환영하면서 “지금은 예정에 없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장차 방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북한에 대한 유엔의 제재조치 해제 필요성에 대해 반 총장은 “유엔 안보리에서 검토할 문제”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