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으로 개발한 ‘Btv Smart’를 출시해 SK브로드밴드에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Btv Smart는 세계 최초 안드로이드 4.2 기반의 스마트 셋톱박스다. 기존 일반 셋톱박스가 제공하지 않았던 다양한 구글의 부가 서비스와 사용자가 구글의 앱스토어를 통해서 자유롭게 원하는 앱을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구글 음성검색을 통해서 음성으로 TV의 채널을 검색하거나, 제어하고, 컨텐츠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유투브를 TV를 통해서 즐길 수 있고, TV에서도 손쉽게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도록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가온미디어가 개발한 스마트셋톱박스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를 적용한 최초의 스마트 셋톱박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국내에서 LG 유플러스에서 안드로이드TV 셋톱박스를 상용화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번에 젤리빈을 적용하면서 기존보다 훨씬 많은 수만개의 어플리케이션과 강화된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쉽게 사용자가 접근할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온미디어는 이번 SK브로드밴드에 스마트 셋톱박스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스마트 셋톱박스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이미 여러 유럽, 일본, 미주 시장으로부터 스마트 셋톱박스의 수주가 이어지고 있고, 많은 관심과 문의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가정 내에서 디바이스에 구애 받지 않는 멀티미디어 체험 환경이 새로운 트랜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다년 간 스마트 셋톱박스와 홈게이트웨이와 같은 고사양의 제품의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가온미디어는 이를 통해 새롭게 떠오르는 스마트 셋톱박스와 홈게이트웨이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나간다는 전략이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회사는 창업이래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방송통신 미디어 시장에서 기술적인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해왔다”며 “혁신적인 스마트 셋톱박스 제품의 사업자 시장 상용화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회사는 앞으로도 기술과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