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까지 지수 2,500P 도달"

"장기 대세상승 가능", "내년 지수 850~1,100P"

미래에셋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내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20%씩 올라 2,500선에 도달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이와함께 내년 지수가 850~1,100선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추정하면서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고 조언했다. 이정호 미래에셋 투자전략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이 80년대말 이후 이어진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앞으로 장기 상승 추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같은 전망의 가장 중요한 근거로 미국과 유럽 및 일본 등 여타지역사이의 생산성 격차가 전자상거래 확산 등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는 점을지적했다. 과거 통계상 이 생산성 격차가 줄어들수록 미국외 시장에 대한 투자규모가 커졌던만큼 2002년 이후 현 추세대로 미국외 지역의 생산성이 미국을 계속 추격할 경우향후 한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에 계속 투자자금이 흘러들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국내 변수로서는 연평균 8%대(2005~2009년)로 예상되는 산업생산 증가율과 15%(2009년 목표)까지 상승할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이 증시의 '대세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앞으로 5년간 MSCI한국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역시연평균 2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미래에셋은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이와함께 기업들이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고 매년 EPS 증가율이 20%를 유지할 경우 2009년 한국 증시의 배당수익률은 6.3%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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