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플러스 영남] 신라대학교, 국제화 선도 대학 발돋움 [대학탐방] 해외연수원설립등…年 1,000여명 학생 필리핀·호주등 자매대학으로 파견외국인 교수 현재 50여명서 100명으로 늘릴 계획1대1 평생지도교수제 도입… 리더십 교육에도 앞장 부산=김광현 기자 gh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신라대학교가 최상의 교육 여건을 갖추고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신라대는 45년이란 오랜 전통의 부산여자대학교가 지난 1997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탄생한 신생 종합대학교다. 현재 6개 단과대학과 58개의 학문 영역에서 1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부산의 명산 백양산 기슭의 짙은 송림에 둘러싸인 캠퍼스는 54만평으로 그 규모가 웅장하고, 현대식으로 지어진 12개 강의동 건물에는 유무선 인터넷과 최신 설비 등이 들어서 강의실 정보화 전국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또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우수한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를 초빙해 그 비율을 점점 늘리고 있으며 해외어학연수원 등을 설립해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입학부터 대학생활은 물론 졸업 후 취업관리까지 1대1로 지도하는 ‘평생지도 교수제’를 도입해 인성과 리더십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외어학연수원 설립=신라대는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연간 1,000여명의 학생들을 어학연수나 문화체험 등을 위해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학교측에서 연수비의 30~60%를 지원해 미국과 영국,호주,필리핀,일본,중국 등지의 자매대학으로 보낸다. 특히 내년부터는 필리핀에 어학연수원을 설립해 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신라대는 재학생들의 어학연수를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필리핀 라살대학 내에 어학연수원을 설립, 올해부터 본격 운영한다. 재학생들의 자부담과 대학의 경비 지원으로 매년 1,2 학기와 여름, 겨울방학 중 모두 4차례에 걸쳐 1차례 50명씩 연간 200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연수 기간은 방학 중에는 2개월, 학기 중에는 4개월이다. 첫 연수생은 올해 겨울방학부터 보낸다. 연수원에는 강의실과 숙박시설,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관리운영은 현지의 위탁운영사인 필코리아어학원에서 맡는다. ◇국제화 선도 대학 기반 확충=신라대는 현재 26개국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700여명이 재학중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한국어교육센터를 운영 중이며 한국문화체험 학습 등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생활 정착과 한국어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신라대의 국제화 성과는 놀랍다. 2007년 국내 최초로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과 ‘중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재’를 공동 발간해 현재 중국의 50여개 대학에서 한국어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국제교육진흥원으로부터 정부 초청 외국인 대학원 장학생 한국어 연수기관에 선정될 정도로 국제화가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외국인 교수도 50여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국적도 미국과 중국,일본,영국,러시아,캐나다.필리핀,대만,호주 등으로 다양하다. 신라대는 앞으로 국제화 선도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교수를 1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라대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과 교수들이 늘어나 올해 안으로 대학 캠퍼스 내에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급 수준의 외국 유학생 및 교수 전용 생활관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계열 특성화=최근 웰빙 열풍과 맞물려 있는 보건계열학과를 특성화 했다.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제약공학과 등으로 구성된 의생명과학대학을 운영중이다.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난해 준공한 의생명과학관은 첨단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신라대는 부산ㆍ경남권 16개 주요 의료기관들과 협정을 맺고 보건계열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을 연계시키고 있다. 교수진들은 국내외 전문 연구기관과 의료시설에서 다양한 연구 실적과 현장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최근에 신설한 보건행정학부(보건학전공,행정학전공)는 보건계열 학과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망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부산권 사립대 중 유일 사범대학=부산권 사립대학 중 하나밖에 없는 사범대학 소속 학과들은 신라대의 전통적인 간판 학과들이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복수 전공을 통해 2개 이상의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 사범계열 학과들은 수험지원 시설인 ‘정진관’을 비롯 각종 임용 대비 특강 등 학교측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80% 이상의 학생들이 2개 이상의 증등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다.한 예로 2007년 치러진 부산지역 중등교원 일어과 임용고사 최종합격자 6명중 5명이 신라대 출신이었다. 신라대는 이밖에 전국대학 중 최초로 어린이와 청소년,노인,장애우,정신보건 등 사회복지 전 영역에 걸쳐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문화관광부 인가를 받아 체육지도자연수원을 설립해 스포츠 관련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은 또 부산권 인근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창원과 마산,장유,울산,통도사,양산 지역에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외국어·전공 교육 강화 해외 취업 확대 나설것" 정홍섭 총장 ImageView('','GisaImgNum_2','right','260'); "신라대학교를 세계시장을 상대로 인재를 공급하는 국제화된 취업중심대학으로 키워 나가겠습니다" 정홍섭(62ㆍ사진) 신라대총장은 "이를 위해 외국어와 인성,전공지식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해 세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인재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나아가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최근 들어 국가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경제활동 범위가 세계 전역으로 확대되는 흐름 속에 대학도 국내에만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대학의 세계화와 함께 해외취업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신라대는 국제화에 대비, 지난해 초 '신라비전 2020'을 선포하고 취업과 국제화, 인성 및 리더십 3개 분야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재학생 대비 외국인 유학생 20%(1,000명) 달성, 외국인 교수 100명 유치, 외국어 수강인원 연간 1만명 달성, 해외 취업률 25% 달성 등을 단기 목표로 내세웠다. 정 총장은 "올해 말 완공되는 외국인 학생과 외국인 교수를 위한 기숙사겸 생활관인 '글로벌타운'은 물론 기존의 기숙사도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을 섞어 생활하도록 할 방침"이라며 "신라대는 현재 26개국 7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어 국제화 선도대학으로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운은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2,955㎡로 숙박시설은 물론 세미나실,멀티미디어실,독서실,레스토랑,헬스장,옥상정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건물로 올해 말 완공된다. 정 총장은 인성 및 리더십 교육과 관련해 "대부분의 기업체 CEO들이 전공보다는 훌륭한 인성을 갖춘 사람이 일을 잘 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말한다"며 "신라대는 전국 대학 중 드물게 3년전부터 인성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라대는 인성 및 리더십 분야 2개 과목을 교양필수로 정하고 이수토록 하고 있으며 1대1 `'평생지도 교수제'를 운영하면서 입학부터 졸업 후까지 토론과 상담 등을 통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정 총장은 "인성 및 리더십 교육의 결과인지 모르나 신라대 졸업생들이 타 대학 졸업생보다 해외취업 인턴과정에 잘 적응하고 취업률도 높다"고 강조했다. 재정 확충 문제는 모든 사립대학의 관심사다. 정 총장은 "신라대는 송림 등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54만평에 이르는 광대한 캠퍼스를 가지고 있다"며 "웰빙케어센터 등을 짓거나 보건ㆍ의료 등 의생명과학대학과 연계한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라대는 이밖에 국립도서관 분관 등 역세권과 캠퍼스 연결사업,사상공원과 캠퍼스를 연계한 한국문화체험센터 건립, 해외합작대학, 한국어교육센터 해외 진출 등을 수익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정 총장은 사립대 총장으로는 드물게 총장 직선제 하에서 지난해 11월 연임해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총장을 맡게 됐다. 정 총장은 임기 중 과제로 대학발전 기금 대폭 확충, 대학브랜드 인지도 향상, 다양한 형태의 수익사입 추진, 학과 경쟁력 향상 등을 꼽았다. 정 총장은 대통령 직속 교육혁신위원장(장관급)과 대통령 자문 정부혁신 지방분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장중심 실습교육·인턴십 통해 최근 2년간 300여명 해외진출 신라대학교는 지방 사립대로서는 드물게 해외취업에 매우 강한 대학이다. 신라대는 최근 들어 해외취업 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 큰 성과를 올리는 등 해외취업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최근 2년여 동안 미국과 영국,중국,일본 등 세계 각국에 취업한 신라대 출신은 300여명에 이른다. 이들의 해외 취업은 신라대가 정부기관이나 부산시 등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해외취업 활성화사업을 유치해 무료 교육과 해외인턴십을 확대한 결과다. 이 대학 부설 동북아비즈니스지원센터가 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정부기관과 부산시로부터 지원 받아 시행한 해외취업사업을 통해 해외 취업에 나선 졸업생은 2006년 90명, 2007년 82명, 2008년 70명이다. 이 수치는 공식 집계를 통해 파악된 것으로 개별적으로 취업한 졸업생 수를 합하면 훨씬 더 많다. 신라대의 이러한 해외 취업 성과는 교육과정을 국제화 하고, 해외 산업현장에 맞게 영어나 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습 등을 실시한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해외 현지 상공인 단체 등과 긴밀한 유대를 갖고 취업연수원을 설립하는 등 해외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신라대 출신들은 특히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다. 중국 칭다오의 패션주얼리업계의 경우 한국계 기업뿐 아니라 현지 기업들 사이에서도 신라대 출신 졸업생들이 고급 인력으로 대우를 받고 있다. 이밖에 무역회사를 비롯해 선박회사에 진출했으며 중국대학에서 한국어 강사를 맡고 있는 동문들도 있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 취업 신라대 동문들을 중심으로 동문회를 결성하는 등 졸업생 네트워크를 강화해 취업 정보를 서로 교환하거나 후배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BIZ플러스 영남] 관련기사 ◀◀◀ ▶ 경북 '프라이드상품' 글로벌 시장 누빈다 ▶ 수제 스포츠카 차체 제작 '틈새 공략' ▶ 현대차노사 불우이웃돕기 '훈훈' ▶ 울산시 신청사 이달 중순 입주 ▶ [BIZ플러스 영남]"출소자도 우리 이웃…관심갖고 새 삶 기회줘야" ▶ 강성준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 S&T그룹 '家社不二 경영' 눈길 ▶ 경남은행 "초우량은행으로 성장하자" ▶ 차량용 LCD TV '강소기업' ▶ 산양산삼 가공 제품, 美시장 공략 본격화 ▶ '구미시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에 김규환 국장 ▶ 신라대학교, 국제화 선도 대학 발돋움 ▶ 세경종건 송성우대표 국토부 표창 외 ▶ "내실경영으로 위기극복·호황 대비 해야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