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미 담합소송서 4,354억원 지급 합의”

LG디스플레이는 미국에서 제기된 담합 소송에서 미국 소비자와 8개 주정부에 3억8,000만 달러(한화 약 4,354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도시바, 샤프 등 LCD 제조업체들은 1996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담합해 판매 가격을 올린 혐의로 2007년 집단소송을 당했다. 삼성전자와 샤프 등은 앞서 지난해 말 각각 2억4,000만 달러와 1억1,550만 달러를 내기로 합의했다.

대만 AU옵트로닉스와 도시바 등도 이번에 1억6,35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합의금은 담합 기간 당시 시장점유율 등을 고려해 정해졌다.

/온라인뉴스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