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1차 암 치료를 끝내고 활동 재개에 나선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은 전날 밤 상파울루 시 인근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시의 자택에서 의료진의 방문을 받고 1차 치료를 마쳤다.
의료진은 "룰라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치료는 무사히 끝났으며, 이달 말 2차 치료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66번째 생일을 지내고 나서 목에 통증을 느껴 28~29일 이틀간 상파울루 시내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31일부터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에는 4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은 그러나 애초 예상과는 달리 이번 주부터 외부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4일 룰라 전 대통령을 만난 미리암 벨시오르 기획장관과 루이스 마링요 상 베르나르도 도 캄포 시장은 "룰라 전 대통령은 7일 상파울루 시내 '룰라 연구소'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