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가 시중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정성을 높인 금융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증권사들은 보다 많은 시중자금을 증시에 유치하기 위해 은행 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면서도 안정성을 높인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이다. 이날까지 판매된 한국투자증권의 ‘트랜스포머형ELS’의 경우 증시 환경에 따라 수익구조가 ‘원금보장형’에서 ‘지수추종형’으로 자동 변환되는 신개념의 ELS로 투자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새로운 유형의 베스트스텝다운형ELS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삼성증권도 원금손실가능지수(녹인 배리어ㆍKnock-In Barrier)를 없앤 ‘슈퍼스텝다운형ELS’를 내놓았다. 이들 상품은 기존의 천편일률적 구조에서 벗어나 ‘녹인 배리어’ 등을 다변화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대금리를 적용한 회사채 판매도 활발하다. 유진투자증권이 2년물 A등급 회사채에 대해 우대금리(7.50~8.20%)를 제공하는 채권을 판매하고 있으며 동양종금증권ㆍ굿모닝신한증권 등이 신용등급 A 이상의 회사채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