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LCD운반용 로봇 국산화 성공

현대重, LG디스플레이와 공동개발

자동차 조립용 로봇시장의 강자인 현대중공업이 8세대 LCD 운반용 로봇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월부터 LG디스플레이와 함께 8세대 LCD 운반용 로봇 개발에 착수해 10개월여 만에 개발을 완료했으며 시제품 품평회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품질을 인정받음에 따라 최근 LG디스플레이 8세대 라인에 100여대의 로봇을 공급하기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이 개발에 성공한 8세대 LCD 운반용 로봇은 로봇 관절의 정밀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진동을 거의 없애는 동시에 반복적인 고속작업도 수행할 수 있어야 하는 첨단 제품이다. 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조립용 로봇에 이어 LCD 운반용 로봇도 국산화함으로써 이 분야 국내 선두업체로서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자동차 조립용 로봇시장에서 국내 40%, 세계 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