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인도네시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동.서남아 지역의 일부 국가들에 막대한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깊은 위로를 표시하고 이들 나라에 긴급구호금 6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27일 오전 아시아태평양국과 재외국민영사국, 국제경제국 등 관련국 실무회의에 이어 보건복지부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등 유관 부처.기관과 협의를 거쳐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 관계자가 전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피해국들의 현지 상황을 계속 면밀히 파악, 필요할 경우 119구조대나 NGO(비정부기구) 단체의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해당국 정상에게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명의의위로전을, 해당국 외교장관에게는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명의의 위로전을각각 전달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오후 2시 현재 태국 남부 푸켓섬에서 사망과 실종 각 1명과 인근 피피섬에서 9명이 귀환하지 못한 상황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은 없다"며 "현지 영사 등을 통해 상황 파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