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로봇은 21일 충남 천안의 지방4산업단지에 로봇공장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준공된 로봇공장은 대지 3,500평, 건평 2,000평 규모로 공장동과 사무동으로 구성된 현대식 3층 건물이다. 특히 공장동은 로봇이 점차 정밀화되고 대형화되는 경향에 따라 클린룸과 대형 크레인 2대가 설치돼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동부로봇은 이번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생산능력을 기존 부천공장에 비해 5배 이상 늘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생산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조만간 기존 천안공장 부지에도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강석희 동부로봇 사장을 비롯해 주덕영 로봇산업진흥원장, 박정성 지식경제부 로봇산업과장, 오상록 한국로봇학회장, 천안시 관계자 등 3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강 사장은 “천안공장 준공을 계기로 2015년 매출 1,500억원 이상의 산업용로봇과 지능형 서비스로봇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로봇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로봇은 천안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기존의 부천사업장은 R&D를 전담하는 로봇전문연구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를 통해 로봇 개발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품기획 등 마케팅 능력을 향상하여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동부로봇은 지난해 7월 동부그룹에 인수되었으며, 지난 3월 사명을 다사로봇에서 동부로봇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