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강세… 등락폭 커 유의를

닭고기 대체재 수산주도 출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김제지역으로 확산됐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중 변동폭이 커 신중한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중앙백신은 장 중 상한가를 기록한 끝에 전날보다 7.36% 올라 1만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제일바이오(3.32%), 대한뉴팜(3.54%), 파루(2.02%), 이-글벳(2.11%) 등 방역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장 중 등락폭이 커서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AI감염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 대부분이 장 초반 10% 이상 급등했지만 “AI가 아니다”는 보건당국의 발표에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기 때문이다. 닭고기 대체재인 수산주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거렸다. 신라수산은 장 중 8%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전날보다 0.28% 오르는데 그쳤고 오양수산(-1.27%), 동원수산(1.71%), 한성기업(1.08%) 등도 장 중 변동폭이 7~1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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