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가구당 한 달 평균 22만4,413원을 유무선전화, 인터넷, 유료방송, 신문 등 미디어 이용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시민모임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달 16~21일 20~60세 성인남녀 인터넷 패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 지출 중에는 휴대전화 이용요금이 전체 지출의 76.7%인 17만2,136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2만7,148원ㆍ12.1%), 유료방송(1만6,347원ㆍ7.3%), 집전화(1만4,960원ㆍ6.7%), 신문ㆍ잡지 1만4,423원(6.4%) 순이었다.
이 단체는 미디어 요금의 수준에 대해 응답자에게 1점(매우 싸다)~5점(매우 비싸다)을 매기게 했는데, 휴대전화 요금이 평균 4.2점을 받아 비싸다는 인식이 가장 컸다. 유료방송은 3.5점, 인터넷은 3.4점이었으며 신문ㆍ잡지(3.1점)와 집전화(2.9점)는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 단체는 미디어의 중요도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서도 1점(매우 낮다)~5점(매우 높다) 사이의 의견을 받았다. 중요도는 인터넷(4.32점), 휴대전화(4.30점), 지상파 유료방송(3.7점), 집전화(2.5점), 신문ㆍ잡지(2.4점) 순으로 높았으며 사회적 영향력은 지상파 방송(4.4점), 인터넷포털(4.2점), 인터넷언론(3.56점), 유료방송(3.51점), 신문(3.47점)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