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업소에 등록된 매물수가 4주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번 주 중개업소별 등록 매물수는 48.98개로 지난 주에 비해 0.54개가 줄었다.
스피드뱅크가 집계한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물건 수는 13만8,809개로 지난 주에 비해 0.26%가 늘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증가추세를 보여주는 평균 등록수는 지난 주 보다 0.32개 감소한 24.14개로 나타났다. 양천구가 한 주간 -4.22% 줄며 매매물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올들어 아파트 상승 폭이 컸던 금천구 역시 -3.45% 매물이 감소했다. 이밖에 강남구(-1.83%), 광진구(-2.02%), 종로구(-3.79%) 등도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관악구(4.28%), 중랑구(4.17%) 등은 지난 주 보다 매매매물이 증가했다.
전세물건 등록수도 줄고 있다. 중개업소당 평균 등록수는 16.49개로 지난 주보다 01.14개가 줄었다. 특히 서초구는 한 주간 전세물건이 300여 개가 줄어 -4.4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또 강북구 역시 전세물건이 100여 개가 줄어 하락률이 -6.32%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8.71%가 늘었고 동대문구(8.12%), 도봉구(5.18%)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평형 이상의 대형평형 아파트의 물건증가는 지속되고 있다. 50평형 이상은 1.0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세물건의 경우 40ㆍ50평형대 아파트가 -0.59%의 하락률을 기록한 반면, 20평~30평형 대는 1.95% 증가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