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의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 이은원(22)씨가 경품을 손에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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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국내 이동통신사 중 처음으로 100만 번째 스마트폰 가입 고객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03년 국내 첫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미츠 PDA'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RIM 등 국내외 휴대폰 제조사들의 총 20여종에 달하는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SK텔레콤은 특히 지난 해 T옴니아2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최근 6개월간 스마트폰 가입자가 약 70만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2009년 11월 전체 휴대폰 판매의 6% 미만에 불과했지만 이달에는 '갤럭시A', '시리우스' 등 안드로이드 탑재폰의 판매 호조로 하루 판매량의 20% 수준까지 치솟았다.
스마트폰 가입 고객은 지난 해 11월 77%에 달했던 남성 가입자의 비중이 올 3월 65%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76%에 달했던 20~30대의 비중도 66%까지 하락했다. 이를 놓고 회사 측은 스마트폰 고객이 점차 다양한 세대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남녀노소 모든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전문성 있는 고객지원 서비스로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