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이 이번주 안으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의 옛 농협 청과물공판장에 새 둥지를 틀 계획이다.
우리당 남궁석 총무위원장은 8일 오전 상임중앙위원회의에서 “법적인 수속 절차가 남아있지만 총뭍팀등 선발대는 오늘부터 나머지 부서들은 수일내에 새 당사에서 회의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당이 당사로 쓰기로 공간은 공판장 건물 3개층(약 900평)으로 현 여의도 당사 면적(1,500평)의 3분의 2규모이며 계약금은 보증금 1억원에 월세 150만원이다. 정동영 당의장은 당사 이전을 `쇼의 극치, 이벤트의 극치 `고 폄하하는 한나라당에 대해 “다른 사람은 몰라도 800억짜리 당사를 깔고 앉아 있는 한나라당은 그런 말할 자격이 없다 ”고 일축했다. 한편 우리당은 새 당사를 물색하면서 양평동 폐공장 부지로 들어가 천막을 치는 방안과 마포대교 북단 우측 구 통합민주 당사 근처 빌딩이나 여의도 중소기업 에어돔 전시관에 입주하는 방안 등을 함께 고려했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