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 주식형 펀드 계좌수 1,000만개 넘어섰다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주식형 펀드로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적립식 주식형 펀드의 계좌 수가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적립식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1,041만9,719개로 사상 처음 1,000만계좌를 넘어섰다. 이는 전체 적립식 펀드 계좌(1,215만개) 중 85.8%, 전체 주식형 펀드 계좌(1,300만개)의 80.2%에 달하는 규모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5월 말 727만개를 기록, 전체 적립식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를 넘어 선 데 이어 8월 말에는 986만개 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주식형 펀드의 판매잔액도 9월 한달간 2조1,230억원이 증가한 34조7,6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적립식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80%를 넘어섰다. 적립식펀드 잔액에서 주식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5월 말 73.9%, 6월 말 75.5%, 7월 말 77.7%, 8월 말 79.2%이었다. 한편 전체 주식형 펀드 계좌 수는 한달여간 70만 계좌가 증가하며 9월 말 현재 1,300만 계좌에 달했다. 이는 전체 펀드(1,923만개) 계좌의 67.6%를 차지하는 규모다. 판매사별로는 은행권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전체의 75.72%로 높은 비중을 보인 가운데 국민은행(9조220억원), 신한은행(6조8,804억원), 하나은행(4조7,669억원)이 적립식 펀드 잔액 1~3위를 차지했다. 증가율로는 하나은행(176.9%), SC제일은행(173.7%), 동양종금증권(117.5%) 등이 상위권(적립식 판매잔액 1조원이상 기준)에 올랐으며 올 들어 적립식 펀드 잔액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운용사 중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적립식 판매잔액이 전월 대비 5,789억원 늘어난 12조3,064억원으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한국투신운용(4조83억원), 신한BNP파리바투신(3,843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입력시간 : 2007/10/29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