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이 내년에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자산매각과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환경소재사업과 비의류용 화섬제품사업 등 신성장산업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자산정리 및 사업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실시한다.
29일 새한은 내년중 22만평 규모의 경산공장을 포함한 보유부동산 매각과 차입금 할인변제를 통해 차입금을 현재의 6,0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줄이고, 6시그마 등 원가절감경영을 통해 200억원대의 생산비용을 줄이는 내용으로 ‘2005년 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새한은 또 섬유부문의 비의류용 제품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07년까지 주요제품군별 비의류용 제품비중은 직물의 경우 현재의 11%(매출기준)에서 33%로 원사ㆍ원면의 경우 57%에서 70%로 확대될 전망이다. 환경소재사업 비중도 대폭 늘려 현재 매출액의 11%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관련제품의 비중을 2007년까지 21%로 높일 계획이다.
새한은 비용절감을 위해 원가관리신기법인 TOC(제약이론)를 적극 추진하고, 6시그마활동을 가속화시켜 244억원의 비용절감을 이룰 방침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내년의 경영방침은 생존과 성장기반의 구축”이라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자산매각과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가 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