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車내부 식혀 드릴께요"

신세계百 VIP고객서비스

‘폭염으로 달궈진 고객의 자동차를 식혀드립니다’ 연일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자 백화점이 VIP고객 차량을 대상으로 ‘차량 급속 냉방 서비스’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야외 VIP 주차장에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 쇼핑을 마친 고객이 차에 타기 전 1분 동안 차 안에 냉풍을 쏘여 폭염으로 급상승한 차량 내부온도를 식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백화점측은 VIP 고객에 대해서는 주차 서비스를 해주고 있으나 VIP 주차장이 지상에 있는 탓에 단 몇 분만 차를 주차해둬도 차량 내부 온도가 순식간에 40도 이상 급상승, 여름철 고객 불만사항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따라 백화점측은 주차장 내에 이동식 에어컨을 설치하고 쇼핑을 마친 고객이 주차요원에게 키를 맡기면 약 1분간 차량 급속 냉방 서비스를 통해 차량 내부 온도를 낮춰준다. 냉방 서비스는 8월중순까지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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