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 FIS시스템 매각 절차 완료

재무구조 개선 작업 중인 동부그룹이 지주회사격인 동부CNI의 자회사 FIS시스템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부CNI는 이날 우선협상대상자인 '비케이에이앤지'에 FIS시스템의 주권을 넘겼다. FIS시스템은 동부CNI에서 물적 분할된 자회사로 동부 금융계열사의 정보기술(IT) 운영사업을 담당해왔다. 비케이에이앤지는 부국증권이 운영자로 참여한 프로젝트사모펀드가 만든 투자목적회사(SPC)다. 매각 대금은 900억원이다.

동부CNI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산과 사업부를 분할 매각하고 있다. FIS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중 일부는 이날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 300억원을 상환하는 데 쓰였다. 동부CNI는 분할매각 예정인 전자재료사업부의 분할 등기도 이날 신청했으며 동부로봇과 동부하이텍 매각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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