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상 총리서리는 18일 오전 연희동 자택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오후에는 서교동 자택으로 최규하 전 대통령을 각각 신임 인사차 예방하고 지원을 요청했다.이 자리에서 장 서리는 "열심히 하겠다. 앞으로 지켜봐 주고 격려해 달라"고 인사했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이에 대해 전 전 대통령은 "지금 어렵고 힘들더라도 우리 국민을 믿고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면서 "어렵고 힘들 때 중책을 맡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또 "5년마다 정권이 바뀌다 보니 누수현상이 없지 않다"면서 "가장 누수가 심한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 같다"며 장 서리에게 분발을 당부했다.
장 서리는 신병치료 차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노태우 전 대통령도 다음달 초 귀국하는 대로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