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나로도에 우주센터 건립

전남 외나로도에 우주센터 건립 2005년 과학위성 발사 21세기 한국의 우주시대를 열어갈 우주센터가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설된다. 과학기술부는 30일 2005년까지 모두 1,300억원을 들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봉래면 예내리 하반마을)에 우주센터를 건립한다고 발표했다. 우주센터는 시설부지 5만평을 포함, 모두 150만평 규모로 건설되며 2005년 상반기 모의발사시험을 거쳐, 하반기에 자체 개발한 로켓 발사체를 이용해 탑재중량 100㎏, 고도 700㎞의 과학위성 2호를 발사할 예정이다. 우주개발기술은 21세기 첨단산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서 통신ㆍ방송ㆍ국토도시계획ㆍ 농업ㆍ환경ㆍ국방 등 산업 전분야에 활용이 확대되고 있을 뿐 아니라 국제 외교와 안보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략기술이다. 과기부는 이번에 건설하게 되는 우주센터는 우주기술 개발의 전초 기지로서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우주기술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센터에는 위성발사장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우주박물관, 우주체험관 등을 건설, 21세기 우주시대를 여는 첨단과학기술과 우주개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병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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