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ㆍ나이키골프)가 미국PGA투어 부즈앨런클래식에서 시즌 두 번째 톱10 입상 가능성을 높였다.
최경주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애브널(파71ㆍ7,232야드)에서 계속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치며 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 2라운드에 이어 공동 13위를 유지했다. 선두는 합계 19언더파 194타를 달리고 있는 벤 커티스(미국).
최경주는 14번홀까지 버디만 6개를 솎아냈으나 15번홀부터 마지막 홀까지 4개 홀에서 보기를 3개 범해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그러나 최경주는 공동 10위권에 불과 1타 뒤져 있어 마지막 라운드 분전에 따라 올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단독 선두인 커티스는 대회 54홀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면서 브렛 퀴글리(미국ㆍ199타)를 5타나 앞서 있어 지난 2003년 브리티시오픈 이후 3년만에 정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