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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우중본)가 지역주민에게 발전소 내부시설을 공개하는 등 대국민 소통행보를 강화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31일 울주군 서생면 신리마을 주민 29명을 초청, 신고리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건물, 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발전소 현장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체험에서는 그 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던 발전소 핵심시설인 주제어실을 비롯해 터빈건물, 전망대, 홍보관 등 주요시설을 공개하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상세히 설명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들었다. 주민들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언론에 보도된 내용 등 궁금한 사항을 즉석에서 질문하고 확인했다.
발전소를 둘러본 주민 윤준철 씨는 “그동안 불안하다 말만 듣다가 실제로 눈으로 확인하고 설명까지 들으니 한결 안심이 된다” 며 “주민들이 걱정없이 살 수 있도록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정열 신고리1발전소장은 “고리원자력본부 모든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발전소를 운영해 왔지만 정작 주민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는데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다” 며 “앞으로는 발전소 때문에 불안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더 많이 설명드리고 알려드리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