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하이닉스에 대한 최종 상계관세율 34.82%로 굳어질 전망이다.
도리안 프린스(Dorian Prince) 주한 EU대표부 대사는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EU집행위원회가 하이닉스에 대한 최종관세율을 34.82%로 결정했다”며 “오는 8월24일까지 EU회원국 각료들이 참가하는 이사회의 투표를 통해 이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EU집행위의 결정이 이사회에서 뒤집어진 경우는 거의 없어 하이닉스에 대한 EU의 상계관세율은 사실상 34.82%로 굳어질 것이 확실하다. EU는 이에 앞서 지난 4월에 하이닉스에 대해 33%의 잠정관세율을 적용한 바 있다.
도리안 대사는 관세율이 상향조정된 데 대해 “한국정부가 금융기관에게 하이닉스의 금융지원을 종용하는 등의 추가 지원사례가 추가 적발돼 관세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