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펀드 '못난이 상품'으로 전락

1년 수익률 -1.65%… 해외 지역펀드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SetSectionName(); 日펀드 '못난이 상품'으로 전락 1년 수익률 -1.65%… 해외 지역펀드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일본 펀드가 펀드의 1년 수익률이 해외 지역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못난이' 상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일본 증시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지만 대부분의 펀드가 일본의 주가지수조차 쫓아가지 못해 운영상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4일 금융정보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3일 기준)은 -1.65%를 기록, 해외 지역 투자 펀드 중 유일하게 원금 손실이 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본 증시의 부진이다. 오대정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팀장은 "일본은 고질적인 내수 부족과 정치 구조의 후진성 때문에 성장 모멘텀이 부족한 지역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에 출시된 일본 펀드의 더 큰 문제는 시장 지수조차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일본 펀드들은 도쿄증권거래소가 발표하는 토픽스(TOPIX) 주가지수를 벤치 마크로 사용한다. TOPIX의 최근 1년 상승률은 9.10%. 같은 기간 일본 펀드의 수익률 평균(-1.65%)을 감안한다면 대부분의 펀드가 시장 지수 상승률을 한참 밑돌고 있는 셈이다. 일본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한 펀드 매니저는 "엔화강세로 환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비용 발생 등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며 "그러나 시장 자체를 따라가지 못하는 운용상의 문제점도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