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 원룸아파트를 2년간 무이자로 2,500만원까지 융자해주는 등 파격적인 금융조건으로 임대분양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메종리브르」로 명명된 이 아파트는 14, 20평형 536가구로 건설되는 원룸주택. 현재 100여가구가 남아 있으며 내년 1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입주자들에게 2년후 일시납부 조건으로 14평형 입주자에겐 2,000만원, 20평형은 2,500만원까지 무이자 융자를 해준다. 또 연리 13%내외로 각각 1,000만원, 1,500만원씩 금융기관 융자도 알선해준다.
이에 따라 전세금에 해당하는 임대보증금이 14A평형 5,490만원 14B평형 5,670만원 20평형 8,170만원임을 고려하면 각각 2,490만원, 2,670만원, 4,170만원만 부담하면 입주가 가능하다. 전체 임대보증금의 절반정도가 융자혜택이 주어지는 셈이다.
대우가 이같은 파격조건을 내건 것은 내년 1월부터 시작될 입주를 앞두고 공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직종사자·독신자 등을 겨냥해 팔각 트윈타워의 수려한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 비지니스센터 등 을 갖춘 대형 원룸아파트로 건설, 영등포 일대의 명물(랜드마크·LAND MARK)로 떠오르고 있다. 1층 비지니스센터에는 팩스 복사기 PC등이 구비돼 있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하고 있다. 【오현환 기자】(02)677-9201~2